베트남 다낭 가족여행

베트남 다낭 가족여행(6) - 4U 레스토랑, 미케해변, 링엄사, 용다리, 차밍쇼

유명상 2017. 10. 6. 14:51

여행 마지막 전날 저녁은 미케해변에 있는 해산물 전문식당 4U에서 먹었다. 

미케해변에 있는 여러 해산물 전문식당 중에서 평이 괜찮아 찾아간 곳이다.

호텔에서 6명이 한 대의 택시를 타고 갔는데, 다낭에서의 택시 이용은 생각보다 편했다. 


수조에서 살아있는 해물을 고르면 그것으로 음식을 해 준다.

새우, 조개, 게 등을 주문하여 요리를 해 먹었는데, 맛은 꽤 괜찮았다.










날씨가 고르지 못했지만 마지막 날 아침 미케해변으로 나갔다.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6대 해변에 포함될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이다. 

무엇보다도 해변의 길이가 20킬로미터가 달할 정도로 길다.

다낭의 대표 해변으로 주위에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미케해변에서도 셀카놀이에 바쁘다.



17층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미케해변


손짜반도에 있는 링엄사는 2003년 세워진 사찰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여 비밀의 사원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한자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영흥사가 아닌 영응사(靈應寺)이다.

링엄사는 다낭의 뷰 포인트의 하나로 알려질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링엄사의 상징은 60미터가 넘는 해수관음상(Lady Buddha)으로 호텔에서 하얀 점으로 보였던 것이다.

웅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낙산사의 해수관음상의 높이가 16미터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링엄사 해수관음상의 웅장함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해수관음상은 베트남 전쟁 중 바다에서 죽은 영혼을 달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대웅전과 사원의 부속 건물들의 규모도 상당하다.

특히 대웅전 앞에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18 나한상의 높이는 2미터 이상이었고, 

나한상 앞에 아름다운 분재들이 놓여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링엄사에서 바라보는 해변도 아름답다.



서울의 한강과 같은 이름의 강이 다낭 시내를 관통하며 흐르고 있다. 

우리 서울의 한강과 같이 다낭의 한강도 다낭을 상징하는 곳이다. 

이 한강의 다리 중 하나가 다낭의 최고 명소 중 하나인 666미터의 드래곤 브릿지(용다리)이다.

특히 용다리는 밤에 보는 야경이 아름답다.

매 주말에 하는 용머리의 입에서 불이 나오는 쇼를 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조명에 따라 계속 바뀌는 용다리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용다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물을 뿜고 있는 용의 조각상도 조명에 따라 색이 바뀌었다.





용다리 앞에서도 셀카놀이



용다리를 살펴본 후 다낭의 차밍쇼를 관람했다.

다낭의 역사와 현재를 배경으로 한 차밍쇼는 스케일이 큰 쇼는 아니었으나,

다낭에 왔다면 꼭 한 번은 보아야 할 쇼인 것 같았다.



극장으로 들어가면 출연진들이 춤을 추며 맞이 한다.

흰 아오자이를 입고 춤추는 무희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극장 안에서도 다시 한 번 셀카놀이


차밍쇼는 3부로 나누어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다낭의 과거 역사로부터 현재까지를 모두 모티브로 하여 쇼를 진행하였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 주요 공연자들이 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시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마트에 가서 몇가지 기념품을 샀다.

그런데 우리나라 음식이나 물건들이 마트에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대중문화 뿐 아니라 음식 등 다른 부분에서도 동남아에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사흘간의 다낭 여행을 마치고, 추석 새벽 비행기로 추석 아침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여행를 마쳤다.

높은 기온과 습도를 제외하면 다낭은 매우 매력적인 도시였다.

많은 사람들이 다낭을 다녀온 후 만족하고 있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비교적 시원한 건기에 자유여행으로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비행기에서 동이 트는 모습을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