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중문에서 가까운 곳에 지삿개 주상절리가 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땅 위로 흘러나온 뒤 굳을 때 수축하면서 여러 개의 돌기둥으로 쪼개져 생긴 지형이다.
돌기둥은 단면이 육각형, 오각형 등으로 다양한데 용암이 천천히 식을수록 크기가 커진다.
이 곳 주상절리대는 1킬로미터 이상 뻗어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가 갔을 때는 태풍이 오기 직전이라 주상절리에 부딛히는 파도가 장관이었다.
중문 승마장
주상절리대를 본 후 중문 승마장으로 가서 말을 잠시 탔다.
10여분도 아닌 짧은 시간이었는데, 낙타에 비해 말을 탈 때는 몸의 흔들림이 아주 심했다.
승마장에서 백록담이 뚜렷하게 보였다.
제주도에서 백록담이 이렇게 뚜렷이 보이는 날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천제연 폭포
이번 여행의 마지막은 천제연 폭포다.
제주에 여러 번 왔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칠선녀가 내려와 멱을 감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서인지 칠선녀가 표현된 곳이 많았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선임교에도 칠선녀가 조각되어 있다.
선임교 위에서 백록담을 배경으로 한 컷.
시간이 정해져 있는 패키지 여행의 특성으로 3개의 폭포 중 가장 아래에 있는 3폭포는 보지 못했고,
윗쪽에 있는 1폭포와 2폭포만 관람했다.
먼저 1폭포보다 아래에 있는 2폭포부터 구경했다.
짙푸른 물빛이 아름답다.
2폭포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1폭포가 있다.
1폭포는 산 정상부에 있어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다가 비가 올 때만 폭포가 형성된다.
그러나 병풍처럼 서 있는 배경에 아름다운 물빛이 인상 깊은 곳이었다.
공항으로 가기 전에 제주 토속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음식도 괜찮았지만, 식당 정원에 심겨져 있는 야생화들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매우 아름다웠다.
이번 여행의 또다른 보너스
비록 국내선이긴 하지만 프레스티지석에 탑승했다.
프레스티지석 탑승 덕분에 제주공항 라운지에서 잠깐 동안의 휴식도 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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