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시간 여행(스혹홀름, 모스크바)

모스크바 여행 4 - 크렘린

유명상 2017. 4. 11. 20:11

크렘린은 성채를 의미하는 일반명사이나, 고유명사로는 모스크바 크렘린을 의미한다.

13세기 이후 러시아의 정치 중심지로 차르와 주교들이 거주하였고,

지금도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로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공산정권 시절에는 소련 공산당을상징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모스크바 크렘린은 2.25킬로미터의 성벽에 20개의 출입구가 있고,

크렘린 내부에는 각종 양식의 성당과 건물들이 있다.

크렘린은 15세기 후반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크렘린은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나 , 일찍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크렘린으로 입장할 수 있는 삼위일체 망루

크렘린에 입장하면 왼쪽은 대통령의 직무 공간으로 관람이 불가하고, 오른쪽에 있는 성당들만 관람이 가능하다.

성당들의 일부는 내부 관람이 가능하나, 사진 촬영은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크렘린에 입장하면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근대식 건물인 회의당


왼쪽에 있는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 건물


16세기 초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된 대천사(아르항켈리스키) 성당

다른 성당들과 달리 하나의 돔만 황금으로 도금을 하였다.

성당 내부에는 러시아 황제 46명의 관이 안치되어 있다.





성모수태고지 성당(블라고베시첸스키 성당)

15세기 후반에 건축된 성당으로 내부 벽 전체가 러시아 정교회 교리를 설명하는 이콘이 그려져 있다.





크렘린 안의 성당 중 가장 중요한 성당  중 하나인 성모승천 성당(우스펜스키성당)

15세기 후반에 건축된 교회로 성당 내에는 각종 벽화와 이콘 등이 그려져 있고,

러시아 혁명 이전에는 황실의 결혼식 등 국가적 행사가 거행되었던 성당이다.



대천사 성당, 수태고지 성당 및 성모승천 성당을 흔히 크렘린 3대 성당이라고 한다.

그외에도 17세기에 건립된 성당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12사도 성당과

높이 계신 그리스도 성당이 있다.  



이반 대제의 종류

16세기 초에 세워진 81미터의 탑으로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탑이다.

종루에는 적의 습격을 받으면 칠 수 있는 20개의 크고 작은 종들이 달려 있다.

크렘린 입장료와 별도의 관람료를 내면 정해진 시간에 종류에 올라갈 수 있다. 


황제의 종

세계에서 가장 큰 종으로 18세기 초반 주조된 황제의 종은 무게가 200톤, 높이는 6.14미터,

지름은 6.6미터에 이른다.

구리과 함께 72킬로그램의 금과 500킬로그램이 넘는 은이 주조에 사용되었는데,

표면에는 이콘과 종의 유래를 적은 명문들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주조 중 불이나 종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한 번도 울리지 못한 종이 되었다.

떨어져 나간 부분만도 11톤이 넘는다고 한다.



황제의 대포

황제의 대포도 황제의 종과 같이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대포이다.

포는 무게가 40톤, 길이 5.34미터, 구경은 89센티미터이다.

그러나 이 대포는 포신이 너무 짧아 사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처음부터 장식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외에도 클렘린 안에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나폴레옹 군으로부터 노획한 대포부터 각종 선전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