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방 순례를 마치고, 그리스의 남부 아가야지방 순례를 시작했다.
아가야 지방 성지순례의 중심은 아테네와 고린도이다.
아테네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저녁을 보낸 후 아침에 걸어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로 갔다.
아크로폴리스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중심지에 있는 언덕을 의미하는데,
사실상 도시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의 중심지이다.
아크로폴리스라고 하면 우리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생각할 정도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가 유명하다.
아테네 도착 직후 이목사님의 제안으로 아레오바고 언덕(그 당시는 그곳이 아레오바고인 줄 몰랐다)에서 찍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야경.
아크로폴리스에 입장하면 처음으로 맞이는 오데온
지금은 수리 중이라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없는 니케의 신전.
우리에겐 나이키로 더 알려져 있다. 발굴된 니케신상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았다.
모든 신들의 신전이라고 불리는 판테온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제1호로 아테네를 상징하는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의 신전으로 BC 5세기에 완공된 도리아 양식의 건축물이다.
저 큰 건축물이 우리나라 역사로는 삼국이 건국되기도 한참 전에 고조선 시대에 지어졌다니 놀랍기만 했다.
또한 파르테논 신전은 사람의 눈에 가장 안정감을 주는 황금비율을 처음 적용한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1687년 베네치아 침공 때 크게 파괴되어 지금까지 보수 중이지만,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드라마의 근원지로 불리는 디오니소스 극장
다음 방문지는 석회암 언덕인 아레오바고였다.
아레오바고에서는 철학자들간의 논쟁이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법정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고라에서 복음을 전하던사도 바울을 사람들이 데리고 간 곳도 이 아레오바고 언덕이다.
아레오바고에서의 사도 바울의 복음 전파로 아레오바고 관리인 디오누시오 등이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던 그 장소에서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묵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기쁨이었다.
아레고바고 언덕에서 사도 바울을 묵상합니다.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파르테논 신전을 배경으로....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바라본 아테네 아고라
사도 바울 일행이 에피쿠르스, 스토아 철학자들과 복음에 대하여 논쟁을 하던 곳이다.
고린도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 유적지를 가는 도중 잠깐 고린도운하에 들렀다.
고린도운하는 네로황제 때 착공하였으나, 1893년에야 완공되었다.
에게해와 이고니아해를 연결하는 운하로 폭은 25m, 길이는 6.34Km, 깊이 8m로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라고 한다.
바울이 서원을 하고 머리를 깍은 겐그레아 해변. 지금은 사도 바울과 관련된 유적은 없다.
고린도는 아가야 지방의 중심도시로 사도 바울 당시에는 향락과 사치의 상징적인 도시였다.
또한 신전 여사제가 1,000명에 이를 정도로 우상숭배가 성행한 도시였다.
이 고린도에서 사도 바울이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의 도움을 받아 18개월 동안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웠다.
그 후 유대인들의 방해와 고소로 고린도를 떠난 후에도 고린도전후서를 적어 고린도교회에 전달했다.
고린도에서 먼저 고대 로마시대의 유물을 전시해 놓은 작은 박물관을 관람했다.
고린도를 상징하는 하는 아폴로 신전 유적.
비록 7개의 기둥만이 남아 있지만, 그 웅장함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고린도의 신전을 손에 들고. 이목사님의 훌륭한 사진 솜씨가 빛난다.
고린도의 여러 유적들
이 곳 어디에서 사도바울은 브리스길라, 아굴라 등과 천막을 만들며 복음을 전했을 것이다.
고린도 유적에서 은진이가 다시 날았다.
그리스의 마지막 순례지 고린도에서 우리는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도 바울이 재판을 받은 법정터 바로 앞에서
우리도 사도 바울과 같은 복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한 은혜의 시간이었다.
사도 바울이 재판을 받은 비마터에서
법정터를 배경으로.
이 법정터 위에 비잔틴 시대에는 교회가 건립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교회도 지진으로 다 훼손되고 지금은 흔적만이 남아있다.
고린도 아크로폴리스가 뒤쪽의 산 위에 있다.
고린도의 목욕탕과 수로시설. 고린도가 상당히 부유한 도시임을 말해주는 유적이다.
구 고린도에 있는 사도바울 기념교회
고린도 교회는 사도 바울이 세웠고, 아볼로가 사역하였으며,
그리고 게바파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도 베드로의 영향도 있었을 것인데 왜 그렇게 문제가 많았을까.
사람들이 세운 교회는 완전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교훈으로 준다.
지인이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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