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스아바바에서 우리나라로 바로 오는 직항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두바이를 경유해서 귀국했다.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약 4시간의 비행 끝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두바이에는 벌써 세 번 째 입국이다.
성지순례를 오갈 때 두 번 입국을 하긴 했으나, 실제로 관광한 시간은 몇 시간은 되지 않았다.
이번이 본격적으로 두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는 두바이 공항에서 지루하게 기다린 끝에 입국심사를 마치고, 우리가 묵을 아시아나 호텔로 향했다.
아시아나 호텔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특급호텔인데, 객실과 편의시설이 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짐을 풀고 근처 한식당에서 해물된장찌게로 저녁식사를 하고,
두바이몰에서 분수쇼를 감상한 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의 전망대로 올라갔다.
규모로는 세계 최대라는 두바이의 분수쇼. 웅장하기는 했으나 섬세한 맛은 부족했다.
버드 칼리프를 올라가는 엘리베이트를 타기 전 실내에 버드 칼리프의 모형이 서 있었다.
800미터가 넘는 사람이 만든 최고 높이 건물.
그러나 전망대로 올라가는데는 엘리베이트로 1분도 되지 않았다.
버드 칼리프에서 바라본 두바이의 야경.
전날까지 머물렀던 아프리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 그야말로 비교체험 극과 극이었다.
야경을 배경으로 버드 칼리프 전망대에서 사진도 한 장 찍었다.
아시아나 호텔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고, 호텔을 체크아웃한 후 두바이 시내 관광을 했다.
호텔 아침은 일반적인 아침 뷔페식에 한식을 가미한 식단으로 한국인을 배려한 식단인 것 같았다.
아침부터 아프리카에서 느끼지 못하던 더위를 느끼며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두바이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민속촌과 두바이 박물관이었다.
두바이의 역사는 불과 100년도 되지 않아 별로 볼 것은 없었지만,
석유가 발견되기 전 두바이의 전통 모습과 두바이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여름과는 반대 방향으로 수상택시를 타고 두바이의 구시가지로 갔다.
금시장에서 사진도 한 장 찍고.....
두바이 왕궁 앞에서도 인증샷을 찍었다.
점심은 이란식 뷔페로 먹었는데, 다른 뷔페와 별로 다른 것은 없었다.
다만 몇 가지 향료를 사용한 음식과 양고기가 눈에 띄긴 했다.
식당에서 나와 버즈 칼리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쥬메이라 비치에서 7성급 호텔로 불리는 버즈 알 아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두바이 관광은 말 그대로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인 것 같기도 했다.
이어 전통시장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호텔 부속시설인 수크 메디나에서
애들에게 선물할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하였다.
이곳은 시장으로 뿐 아니라 건물 주위에 호수가 많고, 조경을 아름답게 해 놓은 곳으로
두바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라고 한다.
이어 모노레일을 타고,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로 가서 아틀란티스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모노레일에서 본 아틀란티스 호텔.
두바이에서의 공식적인 마지막 일정은 스키 두바이를 관람하는 것이었다.
이후 두바이 아울렛에 잠시 둘러 쇼핑을 한 후 한식당에서 동태찌게로 저녁을 먹은 후
새로 조성되는 신시가지에 들러 야경을 구경한 후 두바이 국제공항으로 가서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하여
7박 10일의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마지막 사진은 두바이 야경을 배경으로 학교 선배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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