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성지순례

예루살렘,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3

유명상 2013. 8. 6. 00:06

성묘교회

 

비아돌로로사의 마지막 부분은 성묘 교회 안이다.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벗긴 곳, 십자가에 못 박은 곳, 십자가가 서 있던 곳

돌아가신 주님을 십자가에서 내린 곳, 그리고 예수님의 무덤 이 모든 곳이 성묘교회 안에 모두 모여 있다.  

나도 그곳에서 날 구원하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성묘 교회 안은 순례자들이 많기도 했지만, 너무 어두워 사진을 찍어도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다.

 그러나 머리 속에는 성묘교회 안 예수남의 고난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서 있던 골고다 언덕이다.

많은 순례자들이 각기 다른 형식의 예배를 진행하는 소란스러움 속에

너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이곳이 골고다가 맞는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번 순례의 목적지가 나를 위해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이고, 바로 골고다 언덕이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회개와 감사의 눈물과 함께 결단의 기도를 드렸다.

 

예수님을 십자가 못 박은 곳.

 

 

예수님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는 곳이다.

지금도 많은 순례객들이 와서 향품을 바르고 기도하고 있다.

나와 우리 가족도 그 곳에 손을 얹고 날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렸다.

 


예수님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

이 곳에서 예수님께서 살아 나셨다. 할렐루야.


성묘교회의 외부 모습

현재 성묘교회는 그리스 정교회를 비롯하여 카톨릭, 이집트 콥트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시리아 정교회,  

에티오피아 정교회 등이 각각 구역을 정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비아돌로로사 순례를 마치고, 다시 아랍인들의 시장을 지나 도착한 곳은 통곡의 벽.

무너진 예루살렘 성의  성벽 일부로 유대인들이 무너진 성전과 예루살렘성을 생각하며 통곡한 곳이다.

지금도 많은 유대인들이 성벽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남자는 모자를 쓰지 않으면 출입하지 못하며, 남녀가 들어가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매우 보수적인 곳이다. 

 

 

 

 

통곡의 벽을 관람하고 우리는 분문으로 나와 다윗성이 있던 시온산으로 향했다.

 


 


시온산

 

마가의 다락방은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의 베푸신 곳이고, 오순절 성령께서 임하신 곳이다.

물론 지금의 건물은 예수님 당시의 것이 아니고, 비잔틴 시대에 세워진 것이지만,

예수님의 행적과 초대교회에 임하신 성령의 역사를 아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도 다윗왕의 유적 특히 다윗왕의 묘를 찾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도행전에 기록된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사도 베드로가 다윗의 묘가 우리 중에 있다고 한 설교에 근거하여

마가의 다락방 1층에 다윗의 가묘를 만들어 놓기까지 했다.

 

마가의 다락방 앞에 있는 다윗의 동상.


예루살렘의 마지막 순례지는 베드로 통곡교회였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관저 위에 세워진 교회.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가 닭울음 소리를 듣고 회개해서인지,

십자가 위에 닭이 놓여져 있는 것이 이채로웠다.

교회 실내는 자연석을 그대로 살려서 건축되었고, 예수님과 베드로에 대한 모자이크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특히 교회를 세울 때 발견된 지하감옥은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으로 가기 전에

잠시 갇혀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라 더욱 감동적이었다.

우리는 계단을 통해 내려갔지만, 예수님은 줄에 묶여 내려 가셨을 어두운 지하감옥에서

우리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다고 찬양했다.

 

 



어린 계집 종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의 모습과

닭 울음 소리를 듣고 통곡하는 베드로의 모습의 동상이 감동을 준다.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신 대제사장 가야바의 법정을 배경으로....

  


베드로 통곡교회로 이동 중 예루살렘 시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