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성지순례

오! 갈릴리

유명상 2013. 8. 6. 07:16

갈릴리

 

신약성경 거의 전체를 관통하다시피 한 하루의 순례는 갈릴리에서 마무리되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곳.

"갈릴리 푸른 바다, 주 찾으신 곳.

요한과 베드로를 부르시면서 사람을 낚는 어부되게 하셨네.

갈릴리, 갈릴리 영원한 그 곳...."

 

 

갈릴리를 주님께서 배를 타고 건너셨듯이, 우리도 먼저 배를 탔다.

한국인들이 왔다고 선장이 태극기를 올려주고, 애국가를 틀어 주었다.

외국에서 보는 태극기도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

 

갈릴리 호수가에서 예수님께서 시몬을 부르셔서 사람을 낳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사명을 주신 그 곳에서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명은 무엇인지를 묵상하며,

또한 나를 아직 군에 남겨 두신 이유에 대하여 생각하며 기도하며, 찬양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갈릴리 푸른 바다 종달새 날고, 제자들 그 모습이 아름답구나.

주님이 말씀으로 잔잔케 한 곳. 갈릴리, 갈릴리 영원한 그 곳"

 

 

 

 

 

 

저녁식사도 갈릴리 해변에서 갈릴리의 낙조를 보며, 일명 베드로 고기라고 불리는 베스구이로 맛있게 먹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구워주신 생선도 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갈릴리 호수의 낙조

 

 

 

숙소는 갈릴리 해변과 맞닿아 있는 호텔이다.

키브츠에 소속된 호텔로 중동전쟁 전에는 이 키브츠를 지키기 위해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식사도 그 키브츠에서 생산되는 것이 제공되어서인지 매우 신선하고 맛있었다.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은 호텔이다.

 

순례의 길에도 시간은 흘러서 이스라엘에서 마지막 날이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달력도 8월로 바뀌었다.

 아침에 애들과 갈릴리 해변을 산책했다.

새벽이라 수영은 하지 못했지만, 애들과 함께 한 갈릴리 해변에서의 물수제비 놀이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은진이는 갈릴리를 생각하면 먼저 물수제비를 생각할 정도로 물수제비 놀이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