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의 마지막은 카이로 시내 관광이었다.
마지막 관광을 하기 전 카이로 중심가에 있는 공원을 배경으로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금까지 다녀본 식당 중에서 풍경은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인 것 같았다.
그렇지만 맛은 풍경과 같지 않았다.
1차 십자군 전쟁에서 십자군에게 점령 당한 예루살렘을 2차 십자군 전쟁 때 다시 빼앗아
이슬람의 영역에 포함시킨 아랍의 영웅 살라딘이 요새화 시켰던 성채를
살라딘 성채 또는 카이로 성채라고 부른다.
살라딘 성채에 있는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에 들어가려면 여자들은 히잡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은진이도 미리 스카프를 머리에 둘렀다.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
무함마드 알리는 오스만 투르크에서 이집트 지배를 위해 보낸 장군이었으나,
오스만 투르크 배반하고 이집트에 자신의 왕조를 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프랑스가 이집트를 지원해서 독립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집트는 룩소르 신전에 있던 오벨리스크를 프랑스에 선물했다고 한다.
프랑스가 오벨리스크를 선물 받고, 그에 대한 답례로 이집트에게 선물한 시계탑
그런데 이 시계탑은 단 한 번도 작동한 적이 없다고 한다.
카이로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세계 최초의 시장인 칼 카릴리 시장
시장은 유명세를 타서인지 각국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
기념품들은 너무 조잡해서 구입할 것이 거의 없었다.
시장의 노천카페(?)에서 망고 쥬스와 구아바 쥬스를 한 잔씩 마셨는데,
맛은 카페의 형태와는 전혀 달랐다.
이번 여행의 기념품들
면세점에서도 대추야자와 히비스커스 밖에는 구입할 것이 없었다.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8일의 기록) (0) | 2023.01.12 |
---|---|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15 (사카라, 멤피스) (0) | 2023.01.12 |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14 (문명박물관) (0) | 2023.01.12 |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13 (기자의 피라미드) (0) | 2023.01.12 |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12 (홍해) (0) | 2023.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