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1 (고고학 박물관)

유명상 2023. 1. 7. 21:33

2022. 12. 25. 성탄절 자정을 막 넘긴 시간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여 이집트 여행에 올랐다.

 11시간 이상의 비행 끝에 이스탄불에 도착,

카이로행 비행기로 환승하여 성탄절 오전 카이로에 도착했다. 

 

 

카이로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수 천 년 전의 거대한 유물 앞에 입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너무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중요 유물들이 새로 건축하는 고고학 박물관이나 최근 개관한 문명 박물관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과거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았다.

 

 

1층은 주로 주로 큰 석상들과 석관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책과 사진으로만 보았던 상형문자와 처음으로 만났다.  

 

 

2층에는 미라를 넣은 목관과 부장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2층 전시물 중의 압권은 도굴되지 않은 채 발견된 투탄카맨의 무덤에서 발견된 부장품들이었는데,

부장품들의 대부분은 금으로 제작되었는데,

그 중에서 압권인 것은 투탄카맨의 얼굴에 씌워져 있던 황금 마스크였다. 

 

 

투탄카멘 무덤에서 나온 투탄카멘 미라와 부장품으로 복원한 투탄카멘의 모습

투탄카멘은 18세의 어린 나이에 사망했고, 큰 업적도 없었지만 

도굴되지 않고 발굴된 그의 무덤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가장 알려진 파라오가 되었다. 

투탄카멘은 다리에 장애가 있어 평소 지팡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의 무덤에도 많은 수의 지팡이가 부장되었다고 한다.

 

 

저녁에 먹은 비둘기 고기를 이용한 하맘 마슈위

비둘기 속에 곡물을 채운 음식인데, 비둘기 고기가 너무 얇아 고기 맛은 제대로 느낄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