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프롬 사원과 창조의 증거 공룡 부조
동남아와 아프리카에서 뚝뚝이는 많이 보았지만 처음으로 뚝뚝이를 타 보았다.
뚝뚝이를 타고 가장 먼저 따프롬 사원으로 향했다.
따프롬 사원은 12세기 말 크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자야바르만 7세가 세운 대승불교 사원이다.
그렇지만 자야바르만 7세 사후 다시 힌두교가 국교로 회복되면서 훼손되기 시작했고,
크메르 왕국이 멸망하면서 역사 속에 묻혀 버렸던 사원이다.
다시 따프롬 사원이 유명하게 된 것은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 툼레이더가 이 사원에서 촬영하면서부터이다.
열대의 스펑나무 뿌리에 둘러싸인 사원 건물의 모습이 영화 관객들에게 신비감을 주었다.
사원에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건물 위에 뿌리를 박고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스펑나무가 신비함을 주었다.
스펑나무 씨앗이 새들에 옮겨져 건물이나 건물 주위에 뿌리를 내렸는데 이제는 나무가 건물 전체를 덮고 있다.
따프롬 사원을 발굴하고 복원하면서 스펑나무들을 제거할 것도 검토하였으나,
스펑나무를 제거할 경우 건물들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건물과 나무를 공존하는 상태로 두기로 했다고 한다.
땅위로 뻗어 나온 뿌리의 굵기가 엄청나다.
모두들 멋진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긴다.
따프롬 사원에는 각종 보석이 박혀 있었다는 보석의 방과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울었다는 통곡의 방 등이 있다.
통곡의 방 가운데 서서 가슴을 치면 가슴을 치는 소리가 통곡의 방 전체에 울린다.
각종 부조들도 세월의 무게와 스펑나무의 위협을 이기지는 못한 것 같다.
따프롬 사원 뒷편에는 공룡 3마리를 매우 사실적으로 새겨놓은 부조가 있다.
전에 책에서 본 적은 있지만 실제 이 부조를 보면서 나는 전율을 느꼈다.
약 1,000년 전의 사람들이 보지 않았으면 저렇게 사실적인 공룡을 묘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즉 그 시대 사람들은 공룡을 직접 보고 그렸다는 것이다.
공룡이 중생대에 멸종되었다는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고,
하나님이 동물을 각각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알려 중요한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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