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2) 반데스레이

유명상 2019. 2. 28. 20:47

크메르의 보석, 반데스레이 사원


반데스레이는 10세기 중반 왕이 아닌 야즈나바라하라는 귀족에 의하여 건립된 힌두교 사원이다.

반데스레이는 다른 사원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붉은 사암을 이용한 조각품들은 앙코르 예술의 최고봉으로 이야기될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반데스레이는 여인이 바늘로 조각한 것 같다고 하여 여인의 성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반데스레이의 입구

붉은사암에 섬세하게 조각된 부조들이 있다.



중앙 참배로를 따라 반데스레이의 중앙에 위치한 사원으로 들어간다.




중간에 있는 문들에도 셈세한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중앙 참배로 양쪽에 링감들이 줄지어 있고, 사원 안에는 요니도 있다.

링감은 남성의 창조적 에너지의 상징으로 시바를 숭배하기 위하여 사용되며,

요니는 샥티 여신의 상징으로 여성의 창조적 에너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힌두교에서는 링감과 요니의 결합을 창조의 기본 원칙이며 남성과 여성의 불가분성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힌두교 사원에도 근동과 같이 신전 창녀가 있었던 이유도 이 때문인 것 같다.



이 곳에도 시바가 타고 다니는 소 난디가 있다.

그러나 태국의 침략으로 파괴되어 얼핏 보면 소라는 것을 알기 힘들 정도였다.


사원을 지키기 위해 정교하게 조각된 동물은 원숭이와 비슷한데, 원숭이의 신 하누만인가?

힌두교와 인도 신화를 모르니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팔이 부서진 조각상도 힌두교의 어떤 신이지 않을까?


반데스레이의 제일 뒤편에 있는 건물로 반데스레이의 중앙 사원이다.



프랑스의 문화부장관을 지낸 유명한 작가인 앙드레 말로가 젊었을 때 프랑스로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부조들이다.

일명 '동양의 모나리자'로 불린다고 한다.




돌들을 쌓아 만든 탑들에 부조들을 조각했다.

쌓아 놓은 돌들에 조각을 하는 것은 하나의 바위에 조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 것 같은데,

모든 부조들이 매우 섬세하다.

그래서 여인이 바늘로 조각한 것이라는 표현을 한 것 같다.


반데스레이 사원을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반데스레이 관람하고 돌아가는 길에 들렀던 현지인들의 전통 가옥

우기를 대비해 지상에 바로 집을 짓지 않고, 재료들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을 사용했다.


캄보디아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건기에 사용할 물항아리가 신부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혼수품이라고 한다.

물항아리의 크기에 따라 신부 집안의 경제력이 표시된다고 한다.


불교 국가답게 화장한 유골을 마당에 납골당을 만들어 안치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