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하문) 수학여행

중국 샤먼 여행 3 - 샤먼대학, 남보타사

유명상 2018. 8. 1. 11:22

우리가 3박 4일간 묵었던 호텔의 본관과 우리가 숙박했던 건물

낮은 건물이 여러 채 있는 리조트와 유사한 호텔이었다.




샤먼에서 마지막 날 처음으로 향한 곳은 샤먼대학이었다.

샤먼대학은 중국의 명문대 중 하나로 특히 캠퍼스가 아름다워서 샤먼 관광에서 필수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매우 더운 날씨에 땡볕 아래에서 샤먼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대학에 들어갈 때에는 신분증 검사도 했다.



샤먼대학 컴퍼스는 호수와 산이 어울려진 경치에

중국과 서양 건축의 장점을 융합한 가경건축양식의 건물들이 매우 아름답고 하는데

아름다운 컴퍼스이긴 했지만 그 명성에 비하여는 크게 볼 것이 없는 것 같았다.





컴퍼스 가운데 그렇게 크지 않은 연못이 있어 주위의 건물들과 어울리는 풍경을 만들어 내었다.




멀리 보이는 검은색 쌍둥이 건물이 최근 건축된 샤먼의 랜드마크라고 한다.


호수 위에서 여유롭게 거닐고 있는 검정 고니.

흔히 검은 백조라고도 불리는데, 실제로 본 것이 처음인 것 같았다.

샤먼대학의 컴퍼스보다는 검정 고니의 모습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샤먼대학을 나와서 얼마 걷지 않으면 남보타사가 있다.

남보타사는 당나라 때에 창건된 고찰로 푸젠성 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화혁명 등으로 파괴되어 1980년에 다시 건축되어

오래된 고찰이라는 느낌보다는 현대적 감각이 더 느껴지는 사찰이었다.



사찰 입구에 있는 호수들과 연꽃이 뜨거운 열기를 조금은 식혀 주는 것 같았다.



남보타사의 입구


남보타사 본전 건물이다.




남보타사의 여러 불당들




법당이라는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아했으나,

불경을 보관하는 곳인 것 같았다.



남보타사 뒷쪽에는 오노봉이라는 작은 산이 있다.

오노봉으로 올라가는 여러 바위에는 여러 경구들이 새겨져 있고, 오노봉 정상에서는 샤먼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특히 4미터 높이의 佛자가 유명하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1인당 30위안에 발 마사지와 어깨 마사지를 받았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받은 마사지 중에서 최고의 마사지였다.



7. 30. 3박 4일의 샤먼 여행을 마치고,

샤먼 가오치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 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보는 구름도 역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