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항주여행

친구들과 함께 한 상해, 항주여행 - 황포강 유람선, 동방명주

유명상 2018. 4. 17. 21:28

항주에서 1박을 한 후 다시 상해로 돌아왔다.

낮에는 이동과 패키지 상품의 가장 단점인 쇼핑몰 방문으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를 후 일정은 황포강 유람선.

상해를 가로지르는 황포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강 주변의 야경을 살펴보았다.

생각한 것보다 유람선은 상당한 규모였는데, 우리는 맨 위층에서 상해의 야경을 감상했다.

상해의 야경은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 두바이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것 같았다.






상해의 명물 동방명주탑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유람선 객실 내부도 생각보다는 고급스러웠다.



이번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코스는 동방명주탑이었다.

동방명주탑은 1994년 완공된 TV송신탑인데, 완공 당시에는 상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현재 상해에서 제일 높은 건물의 위치는 빼앗기긴 했지만 여전히 상해의 랜드마크의 하나로 꼽힌다.

동방명주탑 전망대로 올라가기 전 인증샷





밤이 늦은 시간인데도 동방명주탑에 올라가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상당했다.

사람이 많은 낮에 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방명주탑에서 본 상해 야경




동방명주탑 전망대의 바깥쪽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발 밑으로도 상해의 야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들에게 공중을 걷는듯한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우리 6명 외에 다른 사람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마음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사람이 6명 밖에 되지 않아 차량이 크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긴 했지만

작은 차는 작은 차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다.

우리가 3박 4일 동안 타고 다닌 차량


상해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태창에 위치한 쉐라톤호텔에서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우리가 2박한 태창 쉐라톤호텔의 내외부 모습



호텔에서 바라본 시내의 모습


4월 16일 오전 상해 푸동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귀국함으로써

40년 친구들과의 첫번째 해외여행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곳에서 더 즐거운 여행을 기대한다.

여행을 같이 한 모두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