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그리스 로마 초대교회 성지순례

소아시아 교회 순례-비시디아 안디옥, 라오디기아, 히에라볼리, 파묵칼레

유명상 2015. 6. 6. 21:02

성경에는 이고니온으로 표현된 콘야의 호텔에서 터키에서의 첫날 밤을 보냈다.

사도 바울과 실라가 유대인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한 비시디아 안디옥을 향해 갔다.

사도 바울과 실라는 이 곳에서 복음을 전하다 유대인들의 박해를 받자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고니온으로 갔다.

이고니온이었던 콘야는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행에서 방문한 곳 중 중요한 곳이긴 하지만

현재는 사도 바울의 흔적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비시디아 안디옥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했던 비시디아 안디옥의 교회터

 

비시디아 안디옥에 있는 비잔틴 시대 사도 바울 기념교회터

 

비시디아 안디옥도 고대 로마의 여느 도시와 같이 원형극장이 있었다.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적들을  배경으로.....



성경에 백합화로 표현된 붉은 색의 아네모네도 곳곳에 피어 있었다.

 

 

라오디기아

 

점심을 먹고 처음 간 곳은 소아시아 7대 교회 중 하나가 있었던 라오디기아 유적지이다.

라오디기아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 부유한 도시로 우상숭배가 성행하였다.

또한 지금 파묵깔레로 불리는 히에라폴리스로부터 수로를 통하여 온천수를 공급받기도 한 도시였다.

이 도시에 있는 라오디기아 교회는 요한계시록에서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고 주님께 책망을 받았다.

 

비잔틴 시대의 교회가 있던 유적지에서

 

 

또다른 교회의 발굴 현장. 도시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상당히 큰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라오디기아에서 발굴되는 유적의 규모도 상당했다.

터키 정부도 이곳을 에페소와 맞먹는 고대 도시의 유적지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라오디기아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시리아의 길에서.....

 

라오디기아 유적들을 배경으로......

 




 

 

 

 

 

라오디기아 유적에서 자라는 엉컹퀴


 

히에라볼리, 파묵칼레

 

라오디기아를 둘러 본 후 우리는 히에라폴리스 유적지를 찾았다.

골로새서에 의하면 사도 바울이 사역하던 시대, 이 히에라폴리스에도 성도들이 있었다.

 

히에라폴리스 유적 중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는 1만 5천 명까지 수용하는 원형극장.

지금도 공연이 가능하다고 하니 놀랍기만 했다.

 


히에라폴리스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도 빌립의 묘

벳새다 출신의 사도 빌립은 블루길라에서 사역하다가 이곳 히에라폴리스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사도 빌립의 묘 위에는 사도 빌립 기념교회의 터가 남아 있어 순례자들을 발길을 끌어 당긴다.

사도들의 피로 세운 이 땅의 교회가 저런 모습으로 파괴되어 있음을 보며,

우리나라의 교회를 생각하며 부흥을 간구하였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되기까지 한 파묵칼레.

석회 성분의 온천수가 표면에 흘러내리면서 쌓인 탄산칼슘으로 인해 표면이 하얗게 되어

목화의 성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수량이 너무 줄어들어 파묵칼레에 대한 기대는 여지 없이 무너졌다.

왜 이곳이 터키 3대 관광지인지도 모를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