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여행의 출발점인 프라하 중앙역이다.
프라하에서 처음 2박을 했던 프라하 인 호텔.
시설이나 식사는 무난했지만, 모든 유명 관광지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위치만큼은 최고인 호텔이었다.
7박 9일 중 마지막 3박을 했던 프라하 에어비앤비 숙소.
프라하 구시가지 중심에 있어 위치가 좋았을 뿐 아니라 오래된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넓고 지내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숙소에 있는 엘리베이터.
오래된 건물답게 4명 정원에 타고 내릴 때 사람이 문을 열고 닫아야 했다.
숙소의 창문으로 바라본 모습.
프라하 중심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풍광이었다.
프라하의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포장이 되어 있지 않고, 돌들이 깔려 있어 운치는 길 이었다.
다만 돌길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는 매우 불편하다.
이런 프라하의 돌길를 많게는 하루에 3만 5,000걸음 이상을 즐겁게 걸으면서 프라하 전체를 둘러보았다.
체코 국립박물관이 있는 바츨라프 광장의 바츨라프 기마상.
프라하 관광의 중심 중 한 곳이지만 주변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기마상만 잠시 보고 떠났다.
구시가 광장에 있는 체코 국립미술관의 분관으로 골츠킨스키 궁전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프라하에 유대인들이 의외로 많이 거주하는 것이 놀라웠다.
회당 등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시설이 모여 있는 유대인 구역이 있고, 랍비 복장의 유대인들도 가끔 볼 수 있었다.
수 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벨시장.
과거에는 석탄시장이었다고 하나 현재는 관광객을 상대하는 시장으로 변모하였다.
그러나 시장이라고 하기에 너무 작은 규모였고, 관광객을 상대하는 시장이라서 그런지 과일은 너무 비싸고 기념품 역시 크게 볼 것이 없었다.
프라하에서 식사를 할 때는 맥주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맥주가 다른 음료에 비하여 비싸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각 양조장마다 다른 맥주의 맛 역시 새로운 느낌이었다.
슈퍼에서 파는 900원, 1,000원인 캔맥주의 맛도 괜찮았다.
귀국한 후에 비싸고 맛없는 맥주를 전혀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도 프라하 여행의 후유증인지 모르겠다.
한국인에게 맛집으로 소문난 포크스에서 꼴레뇨를 먹었다.
포크스에 꼴레뇨를 먹기 위해 프라하를 다시 방문하고 싶을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었고,
포크스에 직접 양조하는 맥주도 괜찮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주로 체코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두 딸은 육회를 빵에 넣는 먹는 타르타르나 치즈 튀김을 즐겨 먹었다.
마지막 식사는 체코에 남아 있을 딸을 위해 한식으로....
프라하에서 유명한 굴뚝빵도 사먹었으나, 가격은 4,000원 정도였으나 생각보다 가성비는 많이 떨어졌다.
흔히 프라하를 유럽의 3대 야경 명소 중 한 곳이라고 한다.
볼타바강이나 까를교에서 보는 프라하성의 야경이 아름답긴 했지만, 그렇다고 야경 명소라고 하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았다.
프라하 곳곳에는 이해하기가 힘든 조각품들이 길에 세워져 있었다.
모짜르트의 지휘로 초연된 돈지오바니를 기념하여 에스테트 극장 앞에 세워진 동상인데 머리가 없다.
공중에 매달린 지그문트 프로이드.
데이비드 체르니의 작품으로 베들레헴 채플을 보고 성미할 교회로 가다가 우연히 본 작품이다.
10센티미터의 금속 조각으로 만들어진 움직이는 카프카의 머리 조각상
매 시간 정각이 되면 각각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회전하다가 다시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구시가의 시청탑 전망대에 올라 프라하 시내를 조망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 때문에 전망이 좋지는 않았지만, 멀리 프라하성부터 가까이는 나를 프라하로 이끈 얀 후스의 동상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둘러본 프라하를 높은 곳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보며 이번 여행을 추억하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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