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서둘러 트램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서 8시 버스를 타고 체스키크롬로프로 향했다. 블타바강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도는 체스키크롬로프는 동화 속의 마을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고성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 실제 방문을 하면 왜 이곳을 동화 속의 마을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크롬로프는 휘어진 강의 둘러싸인 풀밭이라는 뜻으로 모라비야의 모라프스키크롬로프와 구별하기 위하여 보헤미아를 의미하는 체스키를 앞에 붙였다고 하며 체스키크롬로프는 1만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에 불과하지만 매년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체스키크롬로프 성 방향으로 가면 처음 보이는 것이 망토다리이다. 망토다리는 체스키크롬로프 입구의 다리인데 경사진 성의 상부와 하부를 연결한 다리로 과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