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러스 해협
로마에서 이스탄불로 오는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여 이스탄불 호텔에는 새벽 1시가 넘어 도착했다.
거기에다 서울행 비행기는 오후 6시로 4시 이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므로
이스탄불 관광은 매우 빨리 진행되었다.
3시간 정도만 자고, 짐을 싸서 7시경에 이스탄불 관광을 시작했다.
처음 찾은 곳은 전세선을 타고 보스포러스 해협을 둘러 보았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인 보스포러스 해협.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 양 대륙에 걸쳐 있다.
우리가 이스탄불을 관광한 날은 역사적으로 동로마제국이 오스만 투르크에게 멸망 당한 그 날이었다.
콘스탄티노플이 점령 당한 날. 그 당시의 성벽 앞에 섰다.
오스만제국이 아야소피아 보다 더 훌륭한 건물로 건축하려고 했다는 블루모스크.
푸른 타일로 실내를 장식하여 블루모스크라 불리지만, 금요일은 이슬람 예배일이라 내부는 관람하지 못했다.
톱카프 궁전
톱카프 궁전의 입구에 있는 이레아 성당.
삼위일체 교리가 확정된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가 열린 역사적인 곳이다.
이번 성지순례의 마지막 순례지라고도 할 수 있다.
오스만제국의 왕궁을 사용되었던 톱카프 궁전. 대제국의 왕궁으로는 소박해 보였다.
톱카프 궁전의 특별전시실인 종교관에서 모세의 지팡이, 요셉의 터번, 세례 요한의 팔뼈 등도 보았다.
톱카프 궁전에는 종교관이 있다.
주로 이슬람교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가끔 성경의 유물도 있다.
오스만 투르크가 비잔틴제국의 수도 콘스탄노플을 점령해서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종교관 내의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그렇지만.......
다윗의 칼, 모세의 지팡이, 요셉의 터번, 요한의 팔뼈라고 한다.
소피아 성당
6세기에 완공틴 비잔틴 시대의 건축물로 건축될 당시에는 성당으로,
오스만제국에서는 모스크로 그리고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야소피아를 방문했다.
교회와 모스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6세기에 건물 내부에 기둥도 하나 세우지 않고, 저렇게 큰 석조건물을 세울 수 있을지 놀라웠지만,
석회를 걷어내고 복원한 벽화 몇 점을 제외하고는 크게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포드럼 광장
로마시대에 전차경기장으로 이스탄불의 중심지였던 히포드럼 광장.
이집트에서 가져온 두 개의 오벨리스크와 아폴론 신전에서 가져온 청동뱀이
로마시대 이스탄불의 영화를 나타내는 곳이다.
그랜드 바자르
과거 동서양의 문물이 활발히 교류되었고, 지금도 수 천개의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그랜드 바자르.
아랍권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한다.
자선 행사를 의미하는 바자라는 말도 그랜드 바자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은진이가 친구들에게 줄 팔찌도 사고, 터키의 간식 깨빵도 사먹었다.
긴 순례를 마치고 서울행 터키항공에 몸을 실었다.
한 시간 늦게 출발한 비행기가 다음 날 정오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우리 가족의 초대교회 성지순례는 모두 끝났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린다.
'터키 그리스 로마 초대교회 성지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대교회 성지순례(사진모음) (0) | 2015.07.26 |
---|---|
성지순례 기행문 (0) | 2015.06.07 |
로마-사도 바울의 흔적을 따라서 (0) | 2015.06.07 |
로마에서의 첫 날 (0) | 2015.06.07 |
로마를 향하여.... (0) | 2015.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