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의 마지막은 카이로 시내 관광이었다. 마지막 관광을 하기 전 카이로 중심가에 있는 공원을 배경으로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금까지 다녀본 식당 중에서 풍경은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인 것 같았다. 그렇지만 맛은 풍경과 같지 않았다. 1차 십자군 전쟁에서 십자군에게 점령 당한 예루살렘을 2차 십자군 전쟁 때 다시 빼앗아 이슬람의 영역에 포함시킨 아랍의 영웅 살라딘이 요새화 시켰던 성채를 살라딘 성채 또는 카이로 성채라고 부른다. 살라딘 성채에 있는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에 들어가려면 여자들은 히잡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은진이도 미리 스카프를 머리에 둘렀다.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 무함마드 알리는 오스만 투르크에서 이집트 지배를 위해 보낸 장군이었으나, 오스만 투르크 배반하고 이집트에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