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 서쪽 죽은 자들의 땅에 있는 무덤과 장제전을 관람한 후 살아 있는 사람의 땅인 나일강 동쪽으로 배를 타고 건너와서 점심을 먹었다. 통행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다리가 없어 배로는 5분이면 건너가는 길을 차량으로 가면 거의 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점심 식사 후 카르낙 신전을 관람했다. 이집트에서 가장 큰 신전으로 거의 100년 동안의 발굴에도 현재 전체의 10% 정도 밖에 발굴되지 않은 굉장한 규모의 신전이다. 카르낙 신전은 중왕국 때부터 약 1,000년 동안 건축되었는데 신왕국에 들어서 아몬이 주신이 되면서 이집트의 중심 신전이 되어 아멘호텝 1세, 투트모세 1세, 하셉슈트, 람세스 2세 등 여러 파라오가 증축에 참여했다. 제1탑문 입구 양 편에는 피라미드들이 도열해 있다. 카르낙 신전은 세트 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