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심벨에서 크루즈로 돌아와 점심을 먹는데 배는 콤옴보로 출발했다. 식사 후 나는 객실 발코니에 앉아서 나일강을 바라 보았다. 흐르는 강물처럼 내 인생에서 지금까지 흘러온 모든 시간들,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느꼈다. 크루즈의 옥상에 올라가 선베드 누워 있다가 나일강을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고, 옥상에서 열리는 티타임에서 다과를 곁들여 커피도 한 잔 마셨다. 석양이 지고 어두워진 후 크루즈는 콤옴보 신전 근처에 도착했고, 우리는 크루즈에서 내려 걸어서 콤옴보 신전을 관람하였다. 콤옴보는 당시 악어 모양의 신 소벡신 숭배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콤옴보 신전도 소벡신을 위해 건축하였지만, 바로 옆에 동일한 형태의 호루스 신전도 같이 건축되어 두 신전을 합쳐 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