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2세 2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10 (룩소르 신전, 마차)

카르낙 신전에 이어 룩소르 신전으로 갔다. 룩소르 신전은 아멘호텝3세가 기원전 15세기에 건축되었다가 람세스2세까지 8명의 파라오가 건축에 참여하였는데, 대부분은 람세스 2세가 건축하여 람세스 2세의 신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룩소르 신전은 카르낙 신전과 스핑크스의 길로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신전 입구 양쪽으로는 스핑크스가 도열해 있고, 탑문 바로 앞에는 오벨리스크가 하나만 서 있는데, 원래 두 개 중 지금 없는 하나는 이집트가 오스만 투르크 축줄에 기여한 프랑스에 선물로 주어 현재 파리 콩코드 광장에 있다고 한다. 오벨리스크와 함께 신전 입구에는 람세스 2세의 입상들이 웅장하게 서 있다. 그 뒤로 열주들이 줄지어 있고, 여러 파라오들이 만든 석상들과 신전들이 뒤섞여 있다. 파라오들이 신전과 구조물들을 ..

나에게 선물한 이집트 4 (아부심벨 신전)

여행 셋째 날 3시 30분에 기상하여 3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아부심벨 신전을 가기 위하여 아침 도시락을 챙겨 4시에 버스를 탔다. 버스는 거의 4시간을 계속 사막을 통과하는 도로를 달렸다. 요르단에서 왕의대로를 달린 이후 처음으로 오랜 시간 사막을 보면서 이동했다. 사막의 일출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이동 도중 잠시 정차해 사막의 일출을 볼 수 있었는데, 바다의 일출과는 또다른 장엄한 느낌이 들었다. 아부심벨 신전 아부심벨 신전은 이집트의 전성기를 만들었던 람세스 2세가 기원전 14세기 자신과 자신의 아내 네페르타리를 위해 석굴암과 같이 굴을 파서 만든 신전이다.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하였으나 세계 각국의 지원으로 원 모습대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아부심벨 신전은 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