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째 날 3시 30분에 기상하여 3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아부심벨 신전을 가기 위하여 아침 도시락을 챙겨 4시에 버스를 탔다. 버스는 거의 4시간을 계속 사막을 통과하는 도로를 달렸다. 요르단에서 왕의대로를 달린 이후 처음으로 오랜 시간 사막을 보면서 이동했다. 사막의 일출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이동 도중 잠시 정차해 사막의 일출을 볼 수 있었는데, 바다의 일출과는 또다른 장엄한 느낌이 들었다. 아부심벨 신전 아부심벨 신전은 이집트의 전성기를 만들었던 람세스 2세가 기원전 14세기 자신과 자신의 아내 네페르타리를 위해 석굴암과 같이 굴을 파서 만든 신전이다.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하였으나 세계 각국의 지원으로 원 모습대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아부심벨 신전은 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