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왕국이 보헤미아 왕국이 흡수되기 전 약 700년 동안 모라비아 왕국의 수도였던 도시로 모라바강과 접해 있는데, 현재는 모라비아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타이틀을 브로노에게 넘겨주었지만, 체코인이 가장 좋아하고 방문하고 싶어하는 도시라고 한다. 올로모우츠는 체코 카톨릭의 중심도시 중 하나로 인구는 10만명이 조금 넘는 정도이지만 인구 130만명의 프라하와 더불어 체코에서 단 두 개뿐인 대교구인 도시로 주민들의 대부분이 카톨릭 신자들이다. 체코에 자유여행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올로모우츠를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우리는 은진이가 팔라츠키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있기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 필수 여정에 포함시킨 곳이다. 팔라츠키 대학는 올로모오츠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1573년 체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