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주년 홍콩여행

결혼 20년 기념 여행 2 - 마카오

유명상 2016. 12. 3. 13:19

홍콩에서 배를 타고 마카오로 가는데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16세기부터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아 왔던 마카오는 홍콩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마카오라고 하면 흔히 카지노라는 단어가 떠오르지만, 카지노만이 마카오의 전부는 아닌 것 같았다.


마카오의 처음 방문지는 성바울 성당 유적지였다.

성당 전면만 남아 있을 뿐 건물은 화재와 지진 등으로 모두 파괴되어 있었다.

성당 건물 위에 조각된 해태상, 그리고 성당과 함께 있는 도교 사원이 굉장히 이채로웠다.

그리고 성바울 성당 근처에 있는 과자거리, 육포거리에서 쿠키를 몇 개 구입했다.

또 그곳에서 사 먹은 에크타르트와 망고쥬스는 홍콩의 그것보다 훨씬 맛있다.




육포거리를 가로질러 마카오 총독이 집무하던 마타오 시청과 세나도 광장을 구경했다.

마카오에는 벌써 성탄절 분위기가 완연하였다.

작은 광장이긴 했지만 중국 내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다음은 330미터가 넘는 마카오 타워로 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와 스카이 워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고속 엘리베이트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 바라본 마카오의 야경은 홍콩의 야경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윈호텔 분수쇼.

라스베가스 분수쇼를 모방했다고 하는데,

규모는 두바이 분수쇼에 많이 못 미쳤지만, 구성이나 화려함은 두바이 분수쇼 보다 나은 것 같았다.